관련참고
아웃소싱 (Outsourcing)은 1980년대 후반에 미국 기업이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 전 세계 기업들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데 이 추세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웃소싱은
제품의 생산, 유통, 포장, 용역 등의 업무뿐 아니라 경리, 인사, 신제품개발, 영업 등의 모든
분야에까지 확대되어 적용되고 있다.
국가간에도 아웃소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대부분이 인건비가 비싼 국가에서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의
우수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은 GE, INTEL, PHILIPS, MS 등의 중요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영어권인 인도는 정보기술과 반도체 설계, 콜 센터 부문을 그리고 과학과
IT 분야를 전공한 석,박사들이 넘쳐나는 러시아는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개발(R&D)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진리의 전당인 대학까지도 자신보다 우월한 능력을 가진 외국 대학을 파트너로 받아들여 과감하게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경제인 연합회인 전경련에서 조차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각종 민간 경제연구소 등에 대한아웃소싱과
함께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피터드러거 교수는 아웃소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 공장경비가 회사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마치 뒷 뜰 같은 존재다. 그러므로 그런 건 용역회사에
맡긴다. 용역회사에서는 경비원이 그 일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출근하고 용역회사 경영자들도 그
일을 천직으로 알고 신경을 쓴다.
고객상담도 뒷 뜰과 같다. 그런 것도 다른사람에게 넘기자는 것이다. 자기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넘기면 최선을 다하게 된다. 누구나 제일 잘하는 것을 하면 된다. 뒷 뜰 같은 사업은 그걸 제일
잘 하는 사람에게 넘기자는 것은 정말 기가 막히게 맞는 말이다. 경비, 안내, 상담 등의 직종은
그 회사의 첫인상으로서 중요할 수도 있다. 그래서 더더욱 일을 제대로 할 사람에게 맡기자는 것이다.
일을 못하면 계약을 놓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말이다.
상담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큰 효과를 가져오고 고객이 피부로 직접 느끼는 분야이며,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솔직히 얘기하면 그 이론이 맞다. 하지만 회사는 실제로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렇게 되는 것은 경비나 상담원들이 월급이 가장 적으며 회사에서 가장 신경을 안 쓰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항상 사명감을 강조하지만 자신이 중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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